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프로바이오틱스, 인플루엔자 감염 완화에 도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장내 공생미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 ·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생쥐에게 경구 투여했더니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했고 그 결과 폐 면역성이 증진된 사실을 확인했다.프로바이오틱스 항바이러스 작용 모식도또한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유래한 지방산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손상 완화에 효과적임을 증명함으로써 장내 미생물을 매개로 장과 폐가 상호작용한다는 '장-폐 연결축(Gut-lung axis) 이론'까지 규명해냈다.그동안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보조식품으로 활발히 출시되고 있지만, 폐와의 상호작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전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입증하는 근거로써 지방산에 의한 폐의 면역성 조절 작용을 정확히 밝혀낸 점에서 의의가 크다.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 받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피인용지수 15.5)' 최근호에 게재됐다.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 오한, 호흡기 증상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상시의 프로바이오틱스 투여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입한 생쥐와 그렇지 않은 생쥐를 나누어 관찰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는 감염에 의한 폐 손상이 완화됐으며 항바이러스 물질인 1형 인터페론이 증가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1형 인터페론은 숙주가 생성하는 사이토카인(면역조절 물질)의 일종으로,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면역계의 방어 활성을 돕는다. 생성된 1형 인터페론은 인터페론 수용체에 결합한 후, 인터페론 자극 유전자와 같이 항바이러스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의 생성을 유도한다.반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아예 섭취하지 않은 생쥐에게서는 항바이러스 물질이 상대적으로 적게 생산됐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모습이 관찰됐다. 또한 인터페론 수용체를 인위적으로 결손시킨 생쥐의 경우에도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해 활성화된 인터페론 신호를 받지 못하다보니 항바이러스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더 나아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의 장과 폐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유래의 지방산(팔미트산)이 많이 생성돼 있음을 관찰했다. 이러한 지방산이 폐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사실을 파악해 장-폐 연결축 개념을 규명해낼 수 있었다.한편 지방산 수용체를 차단한 생쥐에서는 팔미트산에 의한 신호를 받지 못해 1형 인터페론의 생성이 줄어든 점이 확인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지방산이 항바이러스 작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재차 입증할 수 있었다.연구책임자인 권미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항바이러스 작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한 기초 연구"라고 밝혔다.아울러 "이 연구결과가 향후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인체 방어 면역 체계 연구와 바이러스 감염증 완화 관련 연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중견연구자 및 창의도전 연구기반 사업으로 진행됐다.
2023-11-29 12:49:37학술

서울아산병원, 포항공대 BRIC 탑5 중 3개 '석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포항공대 선정 의과학분야 연구성과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23일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2016 국내 바이오분야 연구성과 및 뉴스' 의과학부문 Top5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3개 연구팀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BRIC은 국내 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자 1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기초학술, 응용기술, 의과학, 일반뉴스 등 4개 부문에서 선정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새로운 유전자가위 기술로 생쥐 유전자 편집 성공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팀과 장내 바이러스의 크론병 억제를 발견한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 그리고 폐암 조기 진단 가능한 새로운 폐암 유발 단백질 발견을 연구한 의생명과학교실 이창환 교수팀 등 3개 연구가 선정됐다. 이상욱 교수는 이명섭, 백인정, 성영훈 교수와 함께 최근 발견된 Cpf1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생쥐의 특정 유전자 기능을 없애는 기술을 최초로 증명했다. Cpf1 유전자가위는 기존에 활용되는 유전자가위인 Cas9가 인식하지 못하는 부위에 사용이 가능하여 훨씬 효율적이며 향후 유전자 기능 연구와 신약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유전자 편집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권미나 교수는 사람의 장 속에 살고 있는 바이러스가 만성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장내 바이러스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해 체내 면역 물질인 인터페론 베타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장내 항염증 작용을 일으켜 염증성 장질환을 억제한다는 연구였다. 이창환 교수는 폐암 형성과 관련된 핵심 단백질인 USE1을 새롭게 찾아냈으며, 이에 따라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화학적 지표를 확보했다. 또한 USE1 단백질의 조절을 통해 폐암을 실제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폐암의 조기진단 키트 및 신약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연구진들은 암, 뇌신경, 대사질환, 분자영상, 유전체, 줄기세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이다.
2016-12-23 10:23:21병·의원

만성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억제기전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설사와 복통 등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발생기전을 규명해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울렸다. 권미나 교수(좌)와 배진우 교수.(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와 경희의대 배진우 교수, 연세의대 천재희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18일 "장내 공생 바이러스가 체내 면역 물질인 '인터페론 베타' 분비를 촉진시켜 염증성 장질환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 도약 사업 및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사업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면역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이뮤니티'(Immunity, IF=21.561) 4월호에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구분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복통, 설사를 수반하는 만성적 난치성 질환으로 아직까지 질환 발생 원인과 진행 경과를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에 걸린 생쥐와 크론병 환자군 유전체 데이터를 이용해 장내 바이러스 군집 변화에 따른 염증성 장질환 발병 양상과 면역학적 특성을 규명했다. 세부적으로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 3/7'(TLR 3/7) 기능이 망가진 생쥐에서 염증성 장질환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점을 주목했다. 연구팀은 톨유사수용체 3/7 활성화에 따른 염증성 장질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대장염에 걸린 생쥐에게 폴리와 이미퀴모드 물질을 투여했다. 분석 결과,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 3/7이 활성화돼 대장 점막 고유층 면역세포인 특정 수지상 세포(pDC) 활성이 촉진됐고, 체내 면역 단백질 물질인 인터페론 베타(IFN-β) 분비가 증가해 염증성 장질환 증세가 유의적으로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제로 생쥐 장내 공생 바이러스 양을 감소시켰을 때 염증성 장질환이 더욱 악화된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항바이러스제 처리가 장내 바이러스 양적, 질적 변화와 장내 세균 군집에 유의미한 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크론병 억제기전 규명 모식도. 더불어 크론병 환자의 대장 조직에서 얻은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톨유사수용체 3/7 관한 유전자가 정상인에 비해 변이되어 있는 점도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 권미나 교수는 "우리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병원성 바이러스와 다르게 공생 미생물인 장내 바이러스의 경우, 장내 면역 시스템 방어 기능을 활성화해 염증성 장질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미나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를 활용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항바이러스제 남용에 대한 경계를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2016-04-18 12:00:39학술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